10월 중순부로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가 모두 해제되면서 여행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모두투어의 10월 실적을 살펴보면 항공권과 패키지 등 해외여행 총 송출객수는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패키지여행 부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경우 전체 송출객수는 6만5,42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95% 늘었는데, 그중 패키지여행 송출객수는 3만430명으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606% 증가한 수준이다. 모두투어도 전체 송출객수 4만3,684명(+998.7%) 중 패키지여행 부문이 2만912명(+3,188.1%)을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출입국 제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화된 데다 항공 공급이 증가하고,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순풍을 탄 결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패키지+항공권+단품 등 전체 송출객수가 4만명을 넘었다”며 “패키지여행 송출객수는 2019년 대비 약 20% 수준으로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가 8,840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유럽(4,798명), 일본(3,355명), 남태평양(2,171명), 미주(1,427명) 순을 나타냈다.
한편 양사의 11월 모객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11월1일 기준 전년도 동일 시점과 비교해 예약률은 +1,647%, 모두투어는 1,871.7%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