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사업체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총 8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2024년 6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객이용시설업·회의업·카지노업·유원시설업·관광편의시설업 7개 관광업종 전체의 사업체 수는 4만2,483개로 전년동기보다 3,351개, 전분기보다 1,177개 늘었다.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2022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가운데, 2024년 2분기의 증가세가 가장 세다.
관광사업체 수는 2022년 3분기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후 8개 분기 연속 그 추세를 지속했다. 올해 2분기는 카지노업을 제외한 관광업종 모두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관광사업체 중 과반을 차지하는 여행업의 경우 2021년 9월 여행업 분류체계가 변경되면서 국내여행업의 감소가 뚜렷해 전년동기보다 증가하더라도 전분기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여행업 수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08개, 293개 늘었다. 국내여행업 수는 3,669개로 전분기 대비 227개 감소했으나 종합여행업과 국내외여행업이 각각 8,496개, 9,507개로 각각 450개, 70개 증가했다. 특히 종합여행업 수가 전분기 대비 400개 이상 증가한 경우는 2023년 1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한편, 7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관광객이용시설업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711개, 643개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 3,480개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24개, 421개 늘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유숙박 시장 규모 확대와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기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지난 분기까지 관광객이용시설업 중 수가 가장 많았던 일반야영장업(3,201개)보다 많아졌다.